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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기본부터 돌아보니 자신감 생겼다”
입력 2015-03-03 17:57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2015 일본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화 배영수가 입국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곽혜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전성민 기자] ‘베테랑 배영수(34·한화 이글스)가 전지 훈련에서 기본부터 되돌아봤다. 자신감은 최대의 수확이다.
지난 1월15일부터 일본 고치와 오키나와에서 총 48일간 훈련을 한 한화 선수단은 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성근 감독을 비롯한 박상열, 강성인 코치와 투수 권혁, 김기현, 김민우, 박정진, 양훈, 조영우, 최영환, 윤규진은 오키나와에서 추가 훈련을 진행한 후 6일 돌아온다.
2000년 프로에 입문한 배영수는 역대 가장 힘들었던 캠프였다”고 평가했다.
힘들었던 만큼 소득도 컸다. 김성근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배영수는 다시 한 번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
배영수는 야구에서 기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 이전까지는 공을 이기려고 생각했다”며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큰 소득이다”고 평가했다.
배영수는 지난 12월 한화 3년간 21억 5000만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그는 내가 해야할 역할은 내가 가장 잘 안다”며 책임감을 느꼈다.
한화에서 부활을 노리는 배영수는 스프링캠프에서 새롭게 태어났다. 배영수는 공을 던지는 것이 재밌었다. 더 던지고 싶었다. 다른 투수들과 함께 6일까지 남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화 유니폼을 입은 배영수는 야구인생의 전환점을 막 돌았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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