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 전 원장 등 2명 증인채택

국정원 불법 도청 사건의 재판을 맡고 있는 서울고법 형사 10부가 김승규 전 국정원장과 김은성 전 차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재판부는 임동원·신건 전 원장들이 불법 도청 사실을 알고도 방관했다는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불법감청 사실을 공개한 김승규 전 원장과 당시 핵심 당사자였던 김은성 전 차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김승규 전 원장에 대해 이미 지난 8일 소환장을 발송했으며, 7월 2일 재판에 출석할 경우 그 다음 기일에 결심 공판을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