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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골’ 호날두, 라리가 10시즌 PK 득점 1위
입력 2015-03-03 06:01  | 수정 2015-03-03 06:31
호날두가 비야레알과의 라리가 홈경기 페널티킥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포르투갈)가 스페인 라리가 최근 10시즌 페널티킥 득점 합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날두는 현재 라리가 6년째다.
레알은 2일(이하 한국시간) 비야레알 CF와의 2014-15 라리가 25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호날두는 선발 중앙 공격수로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이번 리그 19번째이자 공식경기 29번째 풀타임이다. 중앙 공격수로 기용된 13번째 경기이기도 하다. 나머지는 왼쪽 날개로 출전했다.
비야레알전에서 호날두는 후반 6분 페널티킥을 얻어 1분 후 오른발 선제골을 넣었다. 라리가 통산 45호 페널티킥 득점이다. 최근 10시즌으로 범위를 넓혀도 45골은 2위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28·아르헨티나)의 34골보다 11골(1.32배)이나 많은 압도적 라리가 1위다.
호날두(7번)가 비야레알과의 라리가 홈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넣고 특유의 뒤풀이를 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해당 기간 호날두는 라리가 187경기 207골 73도움, 메시는 295경기 269골 125도움이다. 호날두는 경기당 85.3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1.58이나 된다. 메시 역시 경기당 80.4분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1.49로 엄청난 것은 마찬가지다. 호날두의 골·도움 빈도는 90분당 메시의 1.06배다.
호날두의 라리가 207골 중에 페널티킥 비중은 21.7%다. 48번의 페널티킥을 차서 45골을 넣어 성공률은 93.8%다. 메시의 269골에서 페널티킥은 12.6%이며 38차례 시도에서 34골로 정확도는 89.5%가 된다.
라리가에서 호날두의 득점 대비 페널티킥 비율은 메시보다 1.72배 높다. 성공률 역시 1.05배 앞선다.
2014-15시즌으로 한정하면 호날두는 페널티킥으로 라리가 9골을 넣었다. 이는 이번 시즌 스페인·잉글랜드·독일·이탈리아·프랑스 1부리그 단독 1위로 2위 이하보다 3골 이상 많은 것이다. 성공률은 100%다.

비야레알전 득점으로 호날두는 2014-15 라리가 22경기 30골 14도움이 됐다. 경기당 89.0분으로 중용을 넘어 혹사당하고 있음에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2.02라는 실로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은 레알-비야레알 경기 후 호날두는 리그 5년 연속 30골 이상을 달성했다”면서 이는 스페인·잉글랜드·독일·이탈리아·프랑스 1부리그를 통틀어 최초”라고 보도했다.
최근 5시즌 호날두는 라리가 158경기 181골 62도움이다. 경기당 85.3분을 소화하며 90분당 공격포인트 1.62를 기록하고 있다.


호날두 2014-15시즌 활약 모음 영상.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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