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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음 일정은? 8일 타자 상대 예정
입력 2015-03-03 04:43  | 수정 2015-03-03 04:44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친 류현진은 5일 뒤 라이브 피칭을 할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등 긴장 증세에서 회복한 류현진의 다음 일정은 어떻게 될까.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진행된 다저스 스프링캠프 11일째 훈련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지난 달 25일 공식 훈련 두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한 이후 6일만이다.
두 번째 불펜 투구 이후 등에 긴장 증세를 느낀 류현진은 이후 3일간 팀 훈련을 쉬었고, 이틀 동안 캐치볼을 소화한 뒤 다시 불펜 투구를 던졌다.
일단은 다음 날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류현진은 지난 불펜 투구 이후 등에 긴장 증세를 호소했다. 이번에 특별한 이상이 없을 경우, 다음 단계로 진출한다.
다음 단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아마도 한 차례 불펜 투구를 더 할 것이다. 그 다음은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다”고 밝혔다. 라이브 피칭은 팀이 시범경기 일정에 들어가는 만큼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다음 일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토요일(한국시간 8일)에 라이브 피칭을 할 거 같다”고 밝혔다.
불펜 투구 후 4일 휴식 뒤 라이브 피칭을 한다는 것이 그의 계획. 불펜 투구를 한 차례 더 한다는 감독의 계획과는 차이가 있다. 류현진은 지금 상태라면 충분히 던질 수 있다”며 타자들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감독의 계획과 이견이 있지만, 큰 문제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시즌 준비를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는데 있다. 라이브피칭까지 성공적으로 소화할 경우, 시범경기 첫 등판은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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