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음란물 피해 방지를 위한 '인터넷 음란물 근절 태스크포스(TF)'가 공식 출범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일 심각해지는 인터넷 상의 음란물을 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5개의 실무반으로 구성된 '음란물 근절 TF'를 8월 31일까지 6개월간 운영하고 필요하면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음란물 근절 TF'는 건전한 정보문화 환경 조성을 위한 위원회의 역량 집중, 음란물 유통경로 차단을 위한 모니터링 및 심의 강화, 이용자·유관기관 및 사업자 상호협력을 통한 공동규제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부 업무로는 음란물 주요 유통경로 집중점검, 음란물 악습 유포자 수사의뢰, 유해환경 분석, 유관기관 및 사업자단체 협력체계 구축, 음란물 차단 법·제도 개선지원 등을 확정해 실무반을 중심으로 운영키로 했다.
이번에 출범한 TF는 대용량 음란물의 주된 유통경로가 되는 웹하드·P2P, 토렌트, SNS, 실시간 개인방송, 카페·블로그 및 해외 음란사이트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해 음란물 심의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방심위는 유통되는 음란물에 대한 심의를 바탕으로 필요한 경우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공조체계를 구축한다. 또 사업자 스스로 자율심의강화를 균형 있게 추진해 건전한 인터넷 이용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방심위는 이용자들의 인터넷 음란물에 대한 자정 활동과 적극적인 신고(홈페이지 www.kocsc.or.kr)를 당부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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