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간첩’ 원정화, 10대 딸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입건…“같이 죽자”
입력 2015-03-02 16:26 
원정화
‘간첩 원정화, 10대 딸 학대한 혐의로 불구속입건…같이 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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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이슈팀] 여간첩 원정화(41)씨가 10대 딸을 학대했다가 경찰에 형사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경기 군포경찰서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원씨를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원씨는 지난 1월27일 오후 10시25분께 군포시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딸 A(14ㆍ중학생)양에게 유리컵을 던지며 같이 죽자”고 30여분간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원씨는 며칠 전 폭행 혐의로 입건된 사실을 이날 경찰로부터 통지받자 격분해 딸에게 화풀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원씨는 자신이 일하던 식당의 사장과 말싸움을 하다가 폭행한 혐의(상해)로 입건된 바 있다.

경찰은 긴급 임시보호조치를 발동, 우울증을 앓고 있는 원씨를 한 정신과 병원에 치료 위탁했고, A양을 임시보호시설에 입소시켰다.

2월17일까지 입원한 원씨는 증세가 호전됐다”는 의사 소견과 ‘퇴원해도 된다는 검사 지휘를 받아 퇴원한 뒤 같은달 28일까지 통원치료를 받았다.


원씨는 지난해 2월에도 A양에게 한국 정부가 아무것도 해준 게 없다. 북한에 가서 살자”고 말해 겁먹은 A양으로부터 경찰에 신고된 전력이 있다.

원씨는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지시를 받고 탈북자로가장, 우리 군 장교 등으로부터 군사기밀과 탈북자 정보를 빼내 북한에 넘긴 혐의(간첩)로 2008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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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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