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소스] 양지사, `품절주` 테마로 어디까지 오르나…상한가 행진
입력 2015-03-02 13:42 

다 이어리 제조회사 양지사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유통물량이 적은 '품절주' 테마로 분류되면서 투자가 과열되는 모양새다.
지난달 초 2060원이었던 양지사의 주가는 2일 7640원를 기록하며 3배 넘게 폭등했다. 지난 12거래일 중 10거래일을 상한가를 치며 달려온 영향이다. 지난달 23일 단기과열완화장치가 발동돼 거래가 제한된 바 있지만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은 양지사가 유통주식수가 적은 품절주로, 가격제한폭 확대 정책(±15%→±30%)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품절주는 발행주식수가 적고 대주주가 많은 지분을 갖고 있는 종목을 의미한다. 실제 유통물량이 적어 가격제한폭이 확대될 경우, 다른 종목에 비해 변동성이 더욱 클 것으로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양지사의 발행 주식은 약 1600만주로 이중 89.57%가 자사주와 오너 일가의 지분이다. 일반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은 10.43%에 불과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실적과 성장성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 상승이 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의 지난해 하반기 영업이익(8억7000만원)이 전년 동기 대비 반 토막 난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한다는 것이다. 차익 실현 매물로 거품이 빠질 경우 하락폭이 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품절주인 스타플렉스는 지난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이날 오후 12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73% 하락하고 있다. 국일제지는 지난 10일부터 6거래일 동안 상승해 1만7000원을 넘어섰지만 이후 5일 연속 떨어지면서 1만2000원까지 내려왔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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