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상수지 35개월째 흑자, 수출보다 큰 수입 감소폭…불황형 흑자 우려도
입력 2015-03-02 11:56 
경상수지 35개월째 흑자
경상수지 35개월째 흑자, 수출보다 큰 수입 감소폭…불황형 흑자 우려도

경상수지 35개월째 흑자 화제

[온라인 이슈팀] 경상수지가 35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1986년 6월부터 38개월 동안 이어진 최장 흑자 기록도 뛰어넘을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5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69억4000만달러 흑자로 35개월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수출보다 수입 감소폭이 커져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유지돼 일각에선 불황형 흑자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는 전월의 83억2000만달러에서 70억9000만달러로 축소됐다. 1월 수출은 455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 줄었다. 수입은 16.9% 감소한 384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입 품목별(통관기준)로 보면 수출은 선박, 반도체 등이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 화공품 및 가전제품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원자재가 24.8% 줄었으나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4.3% 11.2% 늘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수지 악화 등으로 전월의 15억4000만달러에서 24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월의 11억8000만달러에서 29억달러로 커졌다.

이전소득수지는 6억2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98억달러에서 82억4000만달러로 축소됐다.

부문별로는 외국인 직접투자 확대 등으로 직접투자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13억5000만달러에서 10억달러로 줄었다.

같은 기간 증권투자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의 증권투자 순유출 감소 등으로 61억6000만달러에서 36억2000만달러로 축소됐다.

파생금융상품은 8000만달러 유출초를 나타냈다.

기타투자는 금융기관의 차입 증가 등으로 전월의 51억3000만달러 유출초에서 4억9000만달러 유입초로 전환됐다.

준비자산은 40억3000만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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