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통영함 납품비리' 방산업체 대표 추가 기소
입력 2015-03-02 11:55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통영함과 소해함에 탑재될 장비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군 관계자들에게 뒷돈을 건넨 혐의로 미국 방산업체 대표 강 모 씨와 처남 김 모 씨를 추가 기소했습니다.
강 씨 등은 2011년부터 2년 동안 통영함과 소해함 등에 장착될 음파탐지기 등을 자사 제품으로 납품할 수 있도록 도와준 대가로 방위사업청 상륙함사업팀 소속 해군 장교들에게 4천여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합수단 조사 결과 강 씨 등은 당시 방사청 상륙함사업팀장이던 황 모 대령에게 1,600만 원을, 같은 팀 소속이던 최 모 중령에게는 2,400만 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 씨 등은 또 다른 방사청 직원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네고 납품 로비 창구 역할을 했던 무기중개업체 임원에게 금품을 준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전정인 / jji0106@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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