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직 여당 의원 아들 담배 수백갑 절도 의혹
입력 2015-03-02 10:45  | 수정 2015-03-03 11:08

새누리당 이 모 의원의 아들이 편의점에서 담배 200여 갑을 훔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 마포구 홍대 입구 부근의 한 편의점은 1일 새누리당 이 모 의원의 큰 아들인 이 모씨가 작년 11월 22일부터 12월 21일까지 한 달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214갑의 담배를 빼돌린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편의점 측은 "이씨가 주로 던힐 등 외산 담배의 바코드를 찍어 결제하고 이를 다시 취소하는 수법으로 적게는 한 갑부터 많게는 한 보루씩 챙긴 것 같다”면서 "이씨가 그만둔 뒤에도 이러한 사실을 몰랐다가 지난달 중순 재고조사를 하면서 이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편의점 본사는 "비정상적인 결제 취소가 반복적으로 일어났고 그에 따른 재고 부족이 발생해 정황에 상당한 근거가 있는 상태로 알고 있다”면서 "좀 더 파악을 해보고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의원실 관계자는 "현재 사실 관계를 파악할 수 없다”며 "내일 의원이 출근하시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 경찰서는 2일 해당 편의점을 방문해 폐쇄회로TV(CCTV)를 확인하는 등 현장 조사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 의원 아들의 담배 절도 의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당 의원 아들, 담배 수 백갑이나” "여당 의원 아들, 정말인가?” "여당 의원 아들, 진짜인지 궁금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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