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강세 출발…1990선 회복
입력 2015-03-02 10:01  | 수정 2015-03-02 10:23

3월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는 중국 기준금리 인하 영향 등으로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44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7.61포인트(0.38%) 오른 1993.4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10포인트 넘게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1997.17까지 오르며 2000선에 근접하는 등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중국 인민은행은 3월부터 1년 만기 위안화 예금 기준금리를 2.50%로, 대출 기준금리를 5.35%로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양적완화 정책과 함께 그리스 등 대외 불안 요소가 당분간 진정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증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105억원, 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는 10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대형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업종별로 전기·전자, 건설, 제조, 철강·금속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료, 의료정밀, 운수창고, 유통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건설주들이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에 현대건설(4.45%), 대우건설(3.92%), GS건설(3.30%) 등 동반 상승세다. 동부건설은 실적발표와 함께 자본잠식 사실이 전해지면서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를 정식 공개한 삼성전자는 장 초반 4만1000원(3.02%) 오른 13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함께 스마트폰 부품 수혜주로 분류되는 종목들도 동반 강세다.
이밖에 현대차, 한국전력, 포스코, 삼성SDS, 제일모직 등이 강세를 기록 중인 반면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네이버, 신한지주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은 0.53포인트(0.08%) 내린 624.03을 기록 중이다.
이날 3.05포인트 오른 627.61로 출발한 코스닥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 확대로 장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투자자는 19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175억원, 3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파라다이스, CJE&M, 컴투스, 서울반도체, 내츄럴엔도텍 등이 상승세다. 다음카카오, 셀트리온, 동서, 메디톡스, 이오테크닉스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매경닷컴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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