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엑세스바이오, 에볼라 바이러스 악재 털었다"
입력 2015-03-02 09:26 

말라리아 진단키트를 만드는 의료기기 업체 엑세스바이오가 올해 실적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2일 "엑세스바이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9% 감소한 24억1000만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하면서 18억5000만원 손실을 나타냈다”며 "에볼라 바이러스가 지난 2~3분기에 확산돼 말라리아 진단키트의 입찰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입찰 수주에서 매출 발생까지 2~3개월 시차가 있어 3~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올 1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이 가시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엑세스바이오는 지난 12월 중순 이후 30억원 규모의 수주계약 2건을 체결하는 등 최근 말라리아 진단키트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에볼라 바이러스의 영향력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9652명이지만 말라리아 사망자는 연간 60만명 수준으로 알려졌다”며 "말라리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말라리아 퇴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엑세스바이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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