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호텔신라, 제주면세점 악재 없다"
입력 2015-03-02 08:44 

KB투자증권이 호텔신라에 대해 제주 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롯데가 선정된 것은 큰 악재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민정 연구원은 2일 "이번 제주도 시내 면세점 선정은 신규 사업자가 아닌 이미 영업을 하고 있던 롯데면세점이 재선정된 것”이라며 "호텔신라가 선정됐다면 호재였어도 미선정된 것을 악재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관세청은 이달 21일 만료되는 제주 서귀포 면세점의 후속사업자로 롯데면세점을 선정했다.
제주시 면세점 경쟁 심화에 따른 시장점유율은 소폭 하락하겠지만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제주항과의 거리가 7km에 불과한 제주시 신라면세점은 유리한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도 내에서 롯데면세점 대비 2배 가까운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어 롯데면세점이 제주시로 이전하면 점유율은 다소 하락할 것”이라며 "그러나 제주도 중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58% 증가하는 등 제주도 관광객 수가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롯데면세점 이전에 따라 점유율이 50%까지 하락한다고 가정해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성장가능할 것”이라며 "전체 국내 면세점 매출액 대비 제주점 매출 비중은 15%에 불과해 영향력은 미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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