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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최현주와의 결혼설에 입장 고백 “무슨 말로 시작해야 될지 답답해”
입력 2015-03-02 08:14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안재욱이 최현주와의 결혼설에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8일 안재욱은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답답합니다”다 라는 글을 시작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안재욱은 휴우. 무슨 말로 시작을 해야 할지 답답합니다. 종일 울리는 벨소리와 문자 메시지. 무슨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하나하나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한명의 우쭐함이 이처럼 축복 받을 일을 어지럽게 만들다 보니 저와 지인들 여러분들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정도의 기사면 소속사에 확인 정도는 하고 내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결국 작은 결례가 물의를 빚게 만들었어요”라며 여러분들이 너무 궁금해 하고 계시니 도저히 가만히 있을 상황이 아니라 생각 되서 현재 입장을 전합니다. 결혼을 꿈꾸고 그리며 연애를 하는 것 맞습니다. 깊은 사랑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살던 삶에 조용히 다가 와준 친구이구여, 이것이 운명이라면 좋은 결실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매일합니다. 그래서 더욱 조심히 진지하게 고민도 하며 만남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열애기사 이후로 만나는 모든 지인들과의 자리는 연애 얘기와 결혼 얘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결혼에 대한 정보가 없는 저로서는 필요한 준비과정이며 세세한 격식까지도 질문이 끊어지질 않았죠. 예물은 어떻게 하는 거며 예복은 어떻게 하고 사진은 언제부터 찍어야 하는지 집은 이사를 해야 할지 리모델링을 해야 할지. 정말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그런 수많은 대화 와중에 시기는 언제 쯤을 생각하느냐.. 식장은 구했느냐 등등 반복되는 질문들을 꽤 받았습니다. 모처럼 만난 좋은 인연, 이왕이면 늦추지 말고 서둘러 진행해라. 결혼은 의외로 얼떨결에 순식간에 이뤄지더라 등등의 조언들도 들었구요”라며 그 때의 오고간 수많은 대화들 중에 5월이 좋지 않겠는가. 여름을 넘기지 말이라 라든지 하객들의 편의를 생각하면 어느 어느 호텔이 좋을거다 식의 대화들이 오고갔죠. 아마도 그런 대화내용들이 흘러 흘러 전해진 것 같습니다... 제 주위의 지인 이래 봤자 방송, 공연 관계자가 대부분이니 어찌 막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전했다.

또한 안재욱은 소문의 진원지를 찾는다 한들 가까운 지인일 테고 반가운 마음에 얘기들이 옮겨졌을텐데, 뭐라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구요. 근데 다만, 마치 확정인 것처럼 기사가 나갔으니 모두가 당황스럽게 된거죠. 아직 정식 프러포즈도 못한 상황입니다... 만약 결정되어진 상황이 있다면 여러분들께 왜 알리지 않겠습니까. 열애 소식이 알려지고 축하해 주시는 분들 외에 다른 반응을 보이는 분들도 꽤 있다는 것. 나도 안다. 하지만 내가 책임지고 새로운 환경을 준비한다면 언젠가는 응원해 주시리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재욱은 20년을 가까이에서 누구보다 지켜준 분들께 저 그렇게 무책임하게 조용히 있다가 깜짝 발표인 냥 하는 그런 일은 만들고 싶지도 않아요. 인생의 가장 커다란 새로운 고민을 하는 요즈음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 일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열애를 인정한 기사가 나간 후 둘이 편하게 데이트하고 다니는 요즈음이 행복합니다.. 마주치는 분들도 모두 축하해 주시구요. 신중하게 꼼꼼히 준비할께요. 하나하나 바로 여러분들께 전하지는 못하겠지만 중요한 일들이 생길 시에는 여러분들께 꼭 직접 알리겠습니다. 늘 그랬듯이 조금만 믿고 기다려 주신다면 내가 직접 말하는 얘기가 사실이라는 점 잊지 말아주세요”라고 강조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 사진=MBN스타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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