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눈길’ 김새론, 깊이가 다른 연기로 안방극장 사로잡아…
입력 2015-03-02 08: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새론의 깊이가 다른 비극 연기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주말 방송된 KBS 1TV 광복 70년 특집극 ‘눈길(극본 유보라 연출 이나정)에서는 일제의 수탈 속에서 가난이 지긋했던 최종분(김향기 분)과 그가 동경했던 똑똑하고 당찬 깍쟁이 소녀 강영애(김새론 분)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우정을 다룬 이야기가 그려졌다.
자존심 강하고 똑똑한 소녀 영애에게 위안부라는 상황은 한 없이 처참했다. 영애는 살아 나가기 위해 이 상황에 어쩔 수 없이 순응하는 종분과는 다르게 자신 앞에 닥친 현실 앞에서 울분을 토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이어갔다. 하지만 영애는 결국 종분을 살리고 숨을 거두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됐다.
이와 함께 김새론의 연기력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의연하게 자신의 죽음을 인지하고 종분의 두려움까지 달래는 강영애의 모습을 담담하게 연기해내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더불어 시간이 흘러 노인이 된 종분 옆에 환영으로 나타나는 영애의 모습 또한 눈길을 끌었다. 김새론은 대선배인 김영옥과 함께 시대를 뛰어 넘는 영애와 종분의 감정선을 잘 이어가며 감동적인 그림을 만들어냈다.
이날 눈길을 접한 누리꾼들은 눈길 김새론, 연기 정말 잘해” 눈길 김새론, 비극적인 인물을 잘 소화하네” 눈길 김새론, 향기도 잘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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