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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겟잇뷰티’②] PPL 논란부터 포부까지…4MC가 말하는 ‘겟잇뷰티’
입력 2015-03-02 08:07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유지혜 기자] 온스타일 ‘겟잇뷰티의 MC들이 PPL 논란부터 프로그램의 비하인드까지 모두 공개했다.

‘겟잇뷰티 2015 시즌은 건강미인으로 유명한 배우 이하늬와 씨스타 소유, 2010년부터 ‘겟잇뷰티에 참여하다 잠시 자리를 비웠던 방송인 김정민이 기존 MC인 황민영 뷰티에디터와 함께 MC로 합류했다. 4MC 체제를 이룬 이들은 건강미인답게 직접 운동법을 소개해주는 등 ‘겟잇뷰티를 위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4명의 MC에 서면 인터뷰를 진행, 그들이 생각하는 ‘겟잇뷰티는 어떤 것인지 물었다. 4MC는 각양각색의 답변을 했지만, ‘겟잇뷰티에 대한 애착만큼은 누구보다 남달랐다. PPL 논란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도 거침없고 솔직하게 답한 이들의 답변을 대담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 첫 촬영 전 걱정 정말 많았는데…

이하늬: 첫 화 녹화 전에 어땠냐고요? 솔직히 말하면 떨리고 걱정됐죠. 하지만 녹화를 하고 나니 친정에 온 것 같은 편안함이 있었어요.

소유: 저도 처음이라서 걱정 엄청 했어요. 그런데 하늬언니, 정민언니와 제작진 분들이 잘 이끌어 주셔서 촬영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왜 걱정했나 싶을 정도로요!

김정민: ‘겟잇뷰티 현장은 변함없이 즐겁습니다. 변한 게 있다면 베러걸스들과의 관계?(웃음) 이번 시즌부터는 동생이신 분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좀 더 의욕적으로 하게 되는 부분도 있고요. ‘언니, 언니 하면서 이것저것 물으시니 괜히 신나고 그래요.(웃음)

황민영: 첫 촬영이니 당연히 걱정될 만 해요. 환영합니다.

이하늬: 정말 전문가인 황민영 기자님을 비롯해 워낙 베테랑인 정민 씨, 솔직한 소유 씨까지 함께하는 MC분들의 힘이 컸어요. 베러걸스도 왜 그렇게 입을 모아 칭찬하는지 알겠더라고요. 모두가 있었기 때문에 편안하게 안착할 수 있었고 덕분에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CJ E&M


◇ 생각보다 커진 MC의 자리

소유: 촬영 전에는 ‘겟잇뷰티에 어느 정도는 대본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정말 저희의 뷰티 습관들을 토대로 진행된다는 게 신기했어요. 사전인터뷰 때 제품 하나하나에 대한 사용기간, 좋은 점뿐만 아니라 평상시에 하는 운동, 음식, 뷰티습관까지 안 물어보시는 게 없더라고요.

이하늬: 그건 저도 많이 느껴요. 생각보다 더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것, 뷰티가 관심분야지만 이 프로그램은 정말 뷰티에 대한 관심뿐 만 아니라 생각과 고민도 많아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이번 시즌은 전 시즌과 달리 MC가 직접 자신의 뷰티 습관을 소개해야 하기 때문에 누가 해줄 수도 없고.(웃음) 정말 고민과 공부가 필요하겠다고 느꼈어요. 생각보다 더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것에 놀랐죠.

김정민: 확실히 이전 시즌보다 MC들의 역할이 많이 커졌어요. 함께 제작진과 만들어가는 분위기랄까. 매주 숙제들이 넘쳐나는 기분이에요.(웃음)
사진=겟잇뷰티 방송 캡처


◇ ‘PPL논란, 진심과 노력으로 극복할 것

김정민: PPL, 참 어려운 질문이죠.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함께하는 ‘겟잇뷰티의 MC 중 한 명일뿐이니 참 어렵네요. PPL, 물론 있습니다. 감추거나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반드시 더 큰 책임이 따라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소유: 그런 책임감이 따르기 때문에, MC로서 그런 의혹을 피하기 위해서는 정말 제가 써보고 효과가 좋았던 제품들 위주로 말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직업 특성 상 다양한 제품들을 사용해볼 기회가 많거든요. 그 경험을 살려서 가격대비 좋았던 것들을 생각하면서 진행하고 있죠.

이하늬: 제가 제작발표회 때 솔직하고 진정성 있게 진행하겠다는 말을 했죠. 그만큼 진행을 하면서 진정성을 제일 많이 떠올려요. 제가 써보지 않은 것을 써봤다고 하지 않고, 써본 것을 새로 접한 것처럼 하지도 않을 거고, 실제로 그러고 있고요.

황민영: 저는 ‘겟잇뷰티의 역할이 뭔지를 가만히 생각해보고 답을 찾았어요. 사실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찾는 방법은 직접 써 보는 게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이죠. 다만 수많은 아이템 중 자신의 ‘인생템을 찾는 귀찮은 과정을 줄여주는 게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제품을 소개하는 것도 단순히 ‘이 제품 좋아요로 끝나지는 않아요. 정민 씨가 말씀하신대로 PPL은 있죠.


간혹 간접광고로 프로그램에서 오랫동안 노출되는 제품도 있지만, 그럴 경우에도 ‘무조건 사라이게 최고다라고 하지는 않아요. 그 제품이 가진 장점과 그 제품이 잘 어울리는 피부 타입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는 법, 효과적인 사용법,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을 다루는데 노출된 제품만 부각되는 게 안타까울 뿐이죠.

김정민: 제 개인적으로는 저도 한사람의 소비자로서 이미 너무나 많은 광고 속에 노출돼 있어서 역으로 더 판단이 어려운 부분이 많아졌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더 진솔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한 분이라도 그런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진행자로서 꾸준히 고민하고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하늬: 특히 MC로서 저의 뷰티노하우를 전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애정하는 제품들을 소개해드리고 있어요. 제 입으로 전해지는 제품의 정보는 솔직하게, 장단점을 가감 없이 전달해 드리려 해요. 지금까지의 녹화에서처럼 앞으로도 그렇게 진행할 계획이고요.

김정민: 사랑과 기대가 커짐에 따라 질책의 목소리에도 더욱 귀 기울이는 제작진을 누구보다 믿고 그 노력에 항상 고맙죠. 저희 MC 모두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고 한마음으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사진=겟잇뷰티 공식 페이스북


◇ ‘겟잇뷰티의 이런 MC가 되고 싶다

황민영: 저는 아무래도 뷰티에디터니까 뷰티 정보를 전달하는 게 제 역할인 것 같아요. 대신 지루한 공부를 하는 느낌이 아니라 정말 유익한 내용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싶어요.

소유: 아직은 나이도 어리고 다른 분들보다 지식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20대 분들에게 공감을 많이 이끌 수 있는, 그리고 제가 알고 있는 뷰티지식들로 ‘겟잇뷰티에 감초 같은 MC가 되고 싶어요.

김정민: 솔직히 말해도 되나요?(웃음) 많은 분들이 ‘김정민 보러 가야지 하고 신나는 마음으로 와주시는 그런 존재가 되면 좋겠어요.(웃음) 저뿐만이 아니라 우리 MC 4명 모두 진행도 잘하고 지금처럼 팁 공부도 열심히 해서 정감가고 사랑받는 MC가 됐으면 좋겠어요.

이하늬: MC로서 뷰티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한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어요. 직업적으로 더 많이 접하고 알게 되는 부분들이 있는 만큼 여러분들에 아낌없이 전해 드리고 공유하는 MC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지켜봐주세요!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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