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北, 키리졸브 시작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입력 2015-03-02 07:52  | 수정 2015-03-02 08:55
사진=MBN (위 사진은 내용과 무관합니다)
오늘 새벽 남포서 동해로 발사, 사거리 490㎞…스커드 추정
軍 "한미 연합훈련 반발 무력시위로 판단"


북한이 오늘(2일) 새벽 스커드 계열 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새벽 6시32분부터 6시41분 사이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남포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했다"며 "사거리는 490㎞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한미 연합 키 리졸브(KR) 및 독수리(FE) 연습에 반발한 무력시위로 판단된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과 다양한 도발에 대해 주시하고 있으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사거리를 고려할 때 스커드C 혹은 스커드D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에 앞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어 "우리 수뇌부 제거와 평양점령 목표를 위한 북침핵전쟁연습"이라며 "북침실전연습이 개시된 이상 엄중한 사태를 절대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미연합군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키 리졸브 연습은 13일까지 진행되며 독수리 훈련은 다음 달 24일까지 계속됩니다.

지휘소연습인 키 리졸브 연습에는 미군 8천600여명과 한국군 1만여명이 참가합니다.

북한의 남침을 가정해 한반도 방위를 위한 시나리오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됩니다.

실제 병력과 장비가 참가해 진행되는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 훈련에는 미군 3천700여명과 한국군 20만여명이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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