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현장 NOW] GS건설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
입력 2015-03-01 17:10  | 수정 2015-03-01 19:18
이달 분양하는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 전용면적 76㎡ 타입 거실. [사진 제공 = GS건설]
지난달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외곽순환로를 타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통해 청라IC로 들어가니 40분 만에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닿았다. 올해 입주 6년째를 맞아 과거 ‘미분양의 무덤이란 오명을 서서히 벗어던지고 있는 현장이다.
이곳에서 GS건설이 지역 최초로 테라스하우스를 선보인다. 이달 중 청약을 접수하는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이하 더테라스)가 그 주인공이다.
청라국제도시 LA1·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35개동에 총 646가구로 들어서는 저층 단지다. 전용면적별로 76㎡ 96가구, 84㎡ 550가구 등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오는 6일 오픈에 앞서 이날 미리 찾은 견본주택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테라스였다.

더테라스는 1층 128가구, 4층 162가구를 테라스하우스로 공급한다. 전용 정원이나 퍼팅연습장으로 쓰거나 바비큐장으로 꾸며 가족 모임을 하는 등 입주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만능 공간이다.
1층 테라스는 20㎡ 규모로, 입주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지상에서 0.9m 띄워서 지었다.
특히 4층은 다락방과 테라스가 연결되는 복층형으로 설계됐는데 다락방 공간이 40㎡, 테라스가 70㎡에 달한다. 둘을 합치면 110㎡로 주택 면적을 뛰어넘는다. 김보인 더테라스 분양소장은 1층까지 합하면 집 면적이 2배 더 넓어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모든 가구에 창고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공간을 ‘덤으로 제공하는 것도 눈에 띈다. 아예 현관 밖에 있어 집 내부 공간을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2.8~3.3㎡ 넓이로 제법 규모가 있어 소형 자전거나 유모차, 스키 등 부피가 큰 생활용품이나 레저시설을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내부 설계도 뛰어나다. 76㎡는 견본주택을 돌아봤을 때 84㎡보다 그리 작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방 구성도 84㎡와 같고 전체 중 94%가 판상형 4베이로 꾸며져 신혼부부 등 중소형을 찾는 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최고층이 4층밖에 안 되는 저층 단지지만 모든 동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했고 지하주차장까지 갖춰 생활편의 면에서 일반 고층 아파트에 뒤지지 않는다.
대다수 단지가 입주를 마무리한 상태에서 분양하는 만큼 입주하자마자 청라지구 교통·생활편의시설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지난해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대중교통 환경도 좋아져 인근 청라국제도시역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40분,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까지 50분이면 닿는다. 2017년에는 인근에 신세계복합쇼핑몰과 하나금융타운이 들어서는 등 향후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 수준인 3.3㎡당 평균 1050만~1100만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회사가 위례신도시에 공급한 테라스하우스 평균 분양가격이 1900만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다. 다만 복층 테라스하우스로 선보이는 4층과 테라스가 없는 2·3층 가격 차이는 상당할 전망이다.
[인천 =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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