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푸틴 정적 넴초프, 야권 시위 앞둔 상황이라 정치적 논란 커질 전망
입력 2015-03-01 04:01 
푸틴 정적 넴초프
푸틴 정적 넴초프, 야권 시위 앞둔 상황이라 정치적 논란 커질 전망

푸틴 정적 넴초프, 푸틴 정적 넴초프, 푸틴 정적 넴초프

푸틴 정적 넴초프 사망 소식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러시아 야권에서 가장 유력한 지도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보리스 넴초프가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항의하는 야권 시위를 불과 이틀 앞둔 시점이라 정치적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현지시간) 넴초프가 자정이 가까운 밤 11시40분쯤 모스크바 시내 중앙광장에서 모두 네 발의 총을 맞고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차량으로부터 최소 6차례 총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엘레나 알렉세바 러시아 내무부 대변인도 우크라이나 출신인 한 여성과 크렘린궁 남쪽에 있는 모스크바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를 걷던 넴초프가 지나가던 차에서 발사된 총에 맞아 숨졌다”고 공식 확인했다.

알렉세바 대변인은 현재 경찰은 그 여성과 함께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모스크바 경찰은 사건 주변을 모두 봉쇄한 상태다.


넴초프는 과거 니즈니- 노보고로드( Nizhny Novogorod)주 주지사와 부총리를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 1990년대 소련 연방이 붕괴된 이후 취임한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친개혁 성향의 관료와 정치인으로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

최근에는 특히 푸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야당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이틀 뒤인 29일 모스크바에서 올들어 첫 푸틴 항의 시위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살해 위협에 시달린 바 있다.

푸틴 정적 넴초프, 푸틴 정적 넴초프, 푸틴 정적 넴초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