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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야, 집이야?' 캠핑카 타고 봄맞이 시동
입력 2015-02-28 19:40  | 수정 2015-02-28 21:58
【 앵커멘트 】
겨울이 끝나고 있습니다.
봄이 오면 캠핑, 아직 밤 공기가 찬 요즘은 캠핑카가 딱인데, 왠지 비용 생각이 먼저 드셨죠.
그런데 캠핑카 시장이 커지면서 문턱도 많이 낮아졌다고 합니다.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봄 기운이 살짝 고개를 내민 한강 둔치.

크고 작은 캠핑카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조심조심 주차하고, 천막을 펼치면 바로 내 집.


강이 보이는 너른 땅은 아이들의 앞마당입니다.

▶ 인터뷰 : 서요섭 / 경기 수원시
- "날씨가 정말 좋고 간만에 밖에 나오니까 마음이 확 열리고 기분 좋습니다."

멀어만 보였던 봄, 비싸만 보였던 캠핑카가 손에 닿을 듯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레저용품전에서도 전시 공간의 3분의 1을 캠핑카가 차지.

트레일러 형태의 1천만 원대 보급형도 나왔고, 1억 원대의 고급형은 집을 옮겨놓은 것처럼 진화하는 등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 인터뷰 : 백경미 / 대전 용운동
- "외국 것만 있는 줄 알았는데 국내 제품도 다양하고 예쁘게 잘 만든 것 같아요."

수요 증가와 가격 인하로 매년 두 배씩 커지는 캠핑카 시장.

봄을 기다리는 이들의 마음을 더 셀레게 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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