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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어윈 희비…KT, SB 2군과 무승부
입력 2015-02-28 17:34 
KT 위즈 앤디 시스코가 소프트뱅크 2군과의 경기서 4이닝 무실점했다. 사진은 연습 투구 중인 시스코.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전을 끝으로 일본 전지훈련 연습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KT는 28일 일본 미야자키의 IB 스타디움에서 소프트뱅크 2군과 연습경기를 치러 3-3으로 비겼다. 내달 2일 예정된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가 취소되면서 이날 소프트뱅크전이 KT의 마지막 전지훈련 연습경기였다. KT는 총 8경기를 치러 3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선발 앤디 시스코는 이날 4이닝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은 144km. 뒤를 이어 등판한 필 어윈은 4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최고 구속 145km). 백업 포수 안중열은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KT는 이날 이대형(좌익수)-김사연(우익수)-조중근(1루수)-김상현(지명타자)-문상철(3루수)-배병옥(중견수)-이지찬(2루수)-안중열(포수)-한윤섭(유격수)의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렀다.
KT가 먼저 0의 균형을 깼다. 3회초 선두타자 안중열이 안타로 출루한 뒤 한윤섭의 땅볼 타구 때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이대형과 김사연이 연속 볼넷을 얻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조중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 득점을 올렸으며, 김상현의 타석 때 김사연과 이대형의 더블 스틸로 1점을 더 추가했다.
KT는 6회말 리드를 못 지켰다. 5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어윈이 선두타자 마사코에게 3루타를 맞은 뒤 마야자키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계속되는 위기에서 이츠모토에게 다시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2-2 동점이 됐다.
KT는 7회초 안중열의 1타점 적시타로 3-2로 앞섰다. 하지만 곧바로 실점했다. 어윈은 1사 주자가 없는 가운데 시라에에게 홈런을 얻어맞았다. KT는 이후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3-3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연습경기 일정을 모두 소화한 KT는 팀 훈련 및 자체 청백전을 가진 뒤 오는 3월 4일 귀국할 예정이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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