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NC, ‘ML 133승 울프’ 등판 마이너 연합팀에 승리
입력 2015-02-28 14:48 
NC 모창민이 28일(한국시간) 마이너연합팀과의 경기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NC 다이노스가 마이너 연합팀과의 경기서 10-3으로 크게 이겼다.
NC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UYA 컴튼구장에서 마이너 연합팀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NC는 이날 경기까지 두 자릿수 안타-득점을 올리며 최근 세 경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는 등 페이스를 점점 끌어올리고 있다.
NC는 이날 클린업트리오가 모두 타선에서 맹활약했다. 모창민이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을, 3번 나성범은 4타수 2안타 1타점, 4번 테임즈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6타점을 합작했다. 특히 모창민은 6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에 이어 7회 좌월 투런포를 날리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이태양은 3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민성기(1이닝 무실점)-최금강(2이닝 4삼진 2실점)-(1이닝 무실점)-임정호(1이닝 1실점)-김학성(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를 지켰다.
마이너 연합팀에서 세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투수 랜디 울프.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이날 NC 타선은 메이저리그 통산 133승을 올린 좌완 랜디 울프(39)를 상대하기도 했다. 홀로 미국에 남아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는 NC에게는 ‘전지훈련의 효과이기도 하다.
현재 소속팀을 찾고 있는 울프는 이날 NC와의 경기가 첫 라이브 피칭이었다. 울프는 최고 구속 144km를 기록하며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투구했다. 선수들은 경기 후 울프의 수준급 피칭을 보며 타자를 상대하는 방법, 주자 견제 등에 대해 직접 보면서 경험을 쌓았다.
김광림 타격코치는 LA로 넘어와 상대한 투수들의 볼 끝이 뛰어났다. 대학투수들도 수준급이었으며, 우리 국내 타자들이 쉽게 보기 어려운 유형이어서 외국인 투수의 공을 미리 상대하고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야구장을 찾은 존 콕스 샌프란시스코 스카우트 역시 미 대학 상위랭커 팀 투수의 수준이 높고, 시즌에 맞춰 100% 투구를 하고 있어 NC 타자가 실전 경험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효과에 주목했다.
[chqkqk@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