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붉은 반점 문신한 부모, 알고보니…"딸을 위해”
입력 2015-02-28 10:42  | 수정 2015-03-01 11:08

영국의 한 부모가 몸에 커다란 반점이 있는 딸을 위해 자신들의 몸에도 비슷한 모양의 문신을 새겨 넣어 화제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그림즈비에 사는 애덤 필립스와 아내 타냐 필립스의 18개월 된 딸 허니-레이는 태어났을 때부터 몸에 붉은색 반점이 있었다.
허니-레이가 성장하면서 반점의 크기도 점점 커졌고 급기야는 몸 오른쪽 대부분이 반점으로 뒤덮였다. 부부는 어린 딸이 반점 때문에 놀림을 받거나 상처를 받아 소외감을 느낄까봐 늘 걱정했다.
이에 부부는 딸의 몸에 있는 반점과 비슷한 문신을 새겼다.

타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리의 행동을 두고 극단적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면서도 "우리는 딸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고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문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 어린 딸이 남과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고 자신의 반점을 창피해하지 않고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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