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익명으로 20분만에" 서울시 에이즈 신속검사 도입
입력 2015-02-28 08:40  | 수정 2015-02-28 11:02
【 앵커멘트 】
에이즈는 한때 불치병으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서울시가 에이즈의 조기 발견을 늘리기 위해 20분 만에 결과를 알 수 있는 신속검사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보건소.

다음달부터 실시되는 에이즈 신속검사를 직접 받아봤습니다.

접수자의 신분은 비밀이 보장됩니다.

"접수번호는 원하시는 가명이나 번호로 접수해드립니다. 어떤 번호로 하시겠어요?"

손가락에서 피 한방울을 뽑고, 키트에 시약을 떨어뜨리면 끝.


검사 결과는 20분 뒤 전화로 알려줍니다.

"검사 결과 나왔나요? (번호 어떻게 말씀하셨나요?) 3번이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네 감사합니다. 이렇게 검사가 끝난 후 20분뒤에 보건소로 전화를 걸면 간단히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최현자 / 서울 성북보건소 검진팀장
- "이 신속검사는 20분 만에 정밀검사 여부를 알 수 있는 검사입니다."

단 에이즈가 의심되는 행위를 했다면, 석달이 지난 후 검사해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런 에이즈 신속검사를 모든 보건소에서 무료로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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