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드레스 색깔 논란 ‘딱 봐도 파란색 검은색?’
입력 2015-02-28 08: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영근 인턴기자]
드레스 사진 한 장을 놓고 때 아닌 색깔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
27일 오전 6시 한 텀블러 사용자는 드레스 한 벌의 사진을 올리면서 드레스 색깔 논란은 시작됐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드레스에 대해 파란색 바탕에 검은색 레이스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흰색 바탕에 금색 레이스가 장식된 것이다”라는 반박 댓글이 등장하면서 ‘흰색 금색 파와 ‘파란색 검정색파가 첨예하게 갈렸다.

약 5천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면서 드레스 색깔 논쟁은 결국 SNS 사이트 버즈피드까지 옮겨갔다. 미국 USA 투데이 등 세계 주요 언론들 또한 이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현재 버즈피드에서 진행 중인 투표에서 ‘흰색과 금색이라는 의견이 74%, ‘파란색과 검은색 의견이 26%로 나타났다.
이에 포토샵 개발사인 어도비(Adobe)사는 공식 계정을 통해 드레스의 색깔을 컬러 스포이드로 찍어 웹 컬러 번호까지 제시하며 이 드레스는 파란색과 검은색이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개개인마다 드레스 색깔을 다르게 인식하는 이유는 개인의 색채감각, 즉 색각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색각이란 색채를 구별하여 인식하는 능력이다. 색을 감별하는 원추세포는 세 종류인데 각각 적색, 녹색, 청색을 감지해 색을 구별한다.
우리의 뇌는 이 세 가지 원추세포가 감지한 자극을 통해 색을 구분하고 느끼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개인차가 벌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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