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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낙관 “내일은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입력 2015-02-28 06:01 
류현진이 28일(한국시간) 캐치볼을 마친 뒤 스탄 콘테 트레이너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등 긴장 증세로 팀 훈련에서 제외된 류현진은 훈련 복귀를 낙관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개인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내일은 (팀 훈련에) 나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고 밝혔다.
‘조심스럽게라는 전제 조건이 달렸지만, 선수 자신이 상태가 좋음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상태가 긍정적이다.
이날 20미터 거리에서 35개의 공을 던진 그는 캐치볼 이후에도 여전히 상태가 괜찮다. 밖에서 훈련을 하지 않은 것을 빼고 안에서는 할 것은 거의 다했다”며 개인 훈련을 지장 없이 소화했다고 전했다.
돈 매팅리 감독도 훈련 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명백하게 좋아졌다. 캐치볼을 한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며 류현진이 정상 궤도를 향해 가고 있음을 알렸다.
류현진은 앞서 두 차례 불펜 투구를 가졌다. 부상이 재발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한 차례 불펜 투구와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뒤 시범경기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3일간의 훈련 공백으로 시범경기 등판 일정은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그러나 시즌 개막이 평소보다 늦은 4월 6일인 만큼, 시즌 준비까지는 여유가 있는 상태. 호주 원정으로 일정이 앞당겨져 시범경기에 네 차례 등판한 뒤 시즌 개막을 맞이했던 지난해와는 상황이 다르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보다는 시간 여유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3월말까지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다”며 지난해에 비해 여유를 갖고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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