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청약 1순위 천만시대 첫 날 추위뚫고 견본주택 북새통
입력 2015-02-28 04:02 
27일 문을 연 한강센트럴자이 2차 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이 대거 몰렸다. [사진 제공〓GS건설]
27일 청약 1순위 1000만 시대를 맞은 첫날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견본주택을 찾는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부쩍 늘었다.
수도권 청약통장 1순위 자격이 기존 가입 후 2년에서 1년으로 완화된 첫날인 이날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 문을 연 ‘배곧신도시 이지더원(EGthe1) 견본주택에는 오후 2시께 방문객이 2000명을 넘어서더니 퇴근 무렵까지 총 7000여 명이 몰렸다. 임대아파트인 만큼 전세금보다 내 집 마련 비용이 적게 들어 실수요자들 방문은 물론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의 발길도 이어진 것이란 진단이다. 이지건설 관계자는 임대주택임에도 분양아파트 못지 않게 마감재 등이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흥행몰이가 된 것 같다”며 전용면적 59㎡ 거실폭이 5.8m으로 넓게 나오는 등 효율적인 내부설계가 강점”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개장한 경기 김포시 ‘한강센트럴자이2차 견본주택도 비슷한 분위기였다. 추운 날씨 탓에 오전만 해도 발길이 뜸했지만 오후가 되자 청약예정자들이 몰리면서 금세 북새통을 이룬 것. 내부 곳곳에 이날부터 바뀐 청약제도를 안내하는 게시물을 걸어놓고 직원들이 이를 적극 홍보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덕분에 오픈 첫날인 이날 이 아파트 견본주택을 찾은 손님들만 25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김포시 감정동 감정1지구 A1블록 1로트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8개동 총 59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에 따라 △84㎡ 497가구 △100㎡ 101가구로 구성됐다. 지난해 분양한 1차 단지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가까워 1차까지 합하면 총 4079가구 규모의 메머드급 자이타운으로 조성될 뿐 아니라 1차 때 3면 발코니와 4베이 등 신평면을 적용해 조기완판됐던 전용면적 100㎡ 타입이 2차에서도 공급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서울 외곽지역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청약제도 완화덕에 방문객도 기대보다 몰렸고 문의전화도 많았다”며 남은 주말에는 내방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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