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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1,000m에서 개인 첫 대회 빙속 1위
입력 2015-02-26 19:54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가 동계체전 빙속에서 자신의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박승희(23·화성시청)는 26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1,000m에서 1분20초1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대회까지는 쇼트트랙 선수로 출전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따냈던 박승희는 이로써 개인 최초로 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인 박승희는 지난해 10월 스피드스케이팅 전향을 공식 선언하고 곧장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특히 지난달 2015 종별종합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1,000m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김유림(24·의정부시청)이 1분22초4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전날 열린 500m에서 박승희를 제치고 금메달을 가져갔던 이보라(29·동두천시청)는 1분22초73만에 트랙을 주파해 3위에 올랐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학부 1,000m에서는 경희대 1학년 남예원(20)이 1분21초62를 기록, 선배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여자 일반부 3,000m는 국가대표 노선영(26·강원도청)이 4분23초76을 기록하며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자 대학부 3,000m에서도 국가대표 김보름(22·한국체대)이 4분18초95의 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남자 일반부 1,000m에서는 장원훈(26·의정부시청)이 1분10초89만에 트랙을 주파해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남자 단거리의 대표 주자 이강석(30·의정부시청)은 1분12초31로 4위에 자리했습니다.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일반부 3,000m 결승에서는 곽윤기(26·고양시청)와 신다운(22·서울시청) 두 현역 국가대표가 맞붙었습니다.

전날 1,500m 1위에 이어 대회 2관왕을 노렸던 신다운(5분25초377)이지만 곽윤기가 5분25초229를 기록, 간발의 차로 앞섰습니다.
 
남자 일반부 500m에서는 김병준(27·고양시청)이 42초398만에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소치 올림픽에도 출전했던 이한빈(27·성남시청)은 42초767로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여자 대학부 3,000m 1위는 6분03초411을 기록한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아랑(20·한국체대)에게 돌아갔습니다.

여자 일반부 500m에서는 45초250을 기록한 전지수(30·강릉시청)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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