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80대 할머니 목 졸려 숨져…CCTV 없어 수사 난항
입력 2015-02-26 19:42  | 수정 2015-02-26 20:21
【 앵커멘트 】
서울 강남의 한 주택에서 혼자 살던 80대 할머니가 목 졸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할머니가 살해된 것으로 보고 범인을 쫓고 있지만, 이렇다 할 단서가 발견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도곡동 단독 주택에서 혼자 살던 88살 함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함 씨는 두 손이 묶여 있었고, 부검 결과 목이 졸려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보름 전쯤 괴한이 함 씨의 집에 침입했었다는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 인터뷰 : 함 모 씨 유가족
- "누가 가면을 쓰고 들어와서 (고모가) 나가라고 밀고…. (그때) 경찰에 연락을 했어야 해."

하지만, 경찰은 주변 CCTV 등 단서를 확보하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출입문 바로 앞에는 CCTV가 없고, 50미터 정도 떨어진 골목 초입 CCTV에도 누가 들어갔는지 찍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집안을 뒤진 흔적이 없어 현장 감식에서도 뚜렷한 물증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에 침입했던 남성이 이번 사건과 연관됐을 것으로 보고 경찰은 신원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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