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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차범근 있었기에 가능했던 亞의 독일행 러시”
입력 2015-02-26 16:10 
국제축구연맹은(FIFA)은 차범근(사진)에 대해 조지 웨아, 윈터 루퍼, 훌리오 델리 발데스와 함께 후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축구스타로 언급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후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차붐 차범근을 조명했다.
FIFA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차범근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 남긴 족적과 함께 끼친 영향을 전했다.
유럽에서 성공신화를 쓰며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준 레전드로 조지 웨아(라이베리아), 윈턴 루퍼(뉴질랜드), 훌리오 델리 발데스(파나마)와 함께 차범근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FIFA는 이 3명보다 차범근이 더 뛰어난 족적을 남겼다고 평했다.
FIFA는 1980년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10년간 뛴 차범근은 독일과 한국에서 최고의 스타였다”라고 전하면서 그의 활약으로 후배들이 분데스리가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했다.
박주호(마인츠)는 FIFA와 인터뷰에서 차범근의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의 위상을 알렸다. 박주호는 차범근은 그냥 잘 한 축구선수가 아니다. 분데스리가의 역대 최고 외국인선수다. 실력 뿐 아니라 반듯한 품행으로 한국 축구선수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주호는 차범근의 엄청난 활약으로 한국은 물론 다른 아시아 선수들이 분데스리가에 진출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 그가 없었다면 분데스리가 진출은 훨씬 더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분데스리가에는 박주호를 비롯해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김진수(호펜하임), 지동원, 홍정호(이상 아우크스부르크)가 활동하고 있다.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오카자키 신지(마인츠), 하세베 마코토, 이누이 다카시(이상 프랑크푸르트), 기요타케 히로시(하노버), 우치다 아쓰토(샬케) 등 여러 일본 선수들도 뛰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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