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그룹은 지난해 12월 위안화 글로벌 지수(RGI)가 전월 대비 2% 오른 2089포인트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올해 말 위안화 글로벌 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한 2500 포인트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탠다드차타드 관계자는"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위안화의 평가절하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에도 역외 위안화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올해 상반기 전반적인 달러화 평가절상으로 달러-위안화(USD/CNY) 환율이 점차 상승할 것”이라며"하지만 하반기에 달러화 약세와 중국 안팎의 성장세에 힘입어 위안화 가치가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WIFT(국제은행간 통신협회) 결제 관련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위안화는 호주 달러와 캐나다 달러를 제치고 5대 결제 통화로 자리 잡았다.
RGI는 2010년 12월 31일을 기준시점(기준지수 100)으로 홍콩, 런던, 싱가포르, 대만, 뉴욕, 서울, 파리 등 세계 7대 역외 위안화 시장을 대상으로 ▲수신액 (자산의 축적 지표) ▲딤섬본드 및 CD (자본조달 수단) ▲무역결제 및 기타 국제결제(국제 상업거래의 단위) ▲외환거래 (환거래의 단위) 등 4개 핵심 부문의 성장세를 측정해 매월 비교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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