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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패’ 아스널, UCL 8강 멀어져…확률 6%
입력 2015-02-26 13:46 
아르센 벵거(앞줄 가운데) 아스널 감독이 모나코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1차전 도중 고개를 떨구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최근 호조가 무색해질 정도로 홈에서 완패한 아스널 FC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진출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널은 26일(이하 한국시간) AS 모나코와의 2014-15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1차전에서 1-3으로 졌다. 최근 공식경기 3연승이자 8승 1패였던 상승세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16강 1차전을 앞두고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이 자체알고리즘 ‘사커파워인덱스로 계산한 준준결승 진출 확률은 아스널이 59%, 모나코가 41%였다. 모나코는 2004-05시즌 이후 10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16강이나 아스널은 2000-01시즌부터 무려 15년 연속 16강이다. 아스널의 우세는 당연해 보였다.
그러나 홈에서 3실점 한 아스널은 3월 18일 오전 4시 45분 원정 2차전에서 3골 이상을 넣어야 준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어려움에 직면했다. ESPN은 16강 1차전이 끝나고 모나코의 준준결승 진출 확률이 94%나 된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의 가능성이 고작 6%라는 얘기다.
아스널은 후반 추가시간 1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아크 선상의 미드필더 앨릭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22·잉글랜드)이 오른발 만회 골을 넣어 1-2로 따라갔다. 그러나 모나코는 추가시간 4분 미드필더 야니크 페헤이라카라스코(22·벨기에)가 페널티박스에서 동료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21·포르투갈)의 도움을 오른발로 슛하여 3-1로 달아났다.
ESPN은 만약 1차전이 모나코의 2-1 승리로 끝났다면 아스널의 준준결승 확률은 20%였다”고 지적했다. 영패를 면하고 그나마 2차전에서 역전의 희망을 품을 수 있던 상황에서 불과 3분 만에 추가 실점한 것이 너무도 뼈아프게 됐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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