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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길로이, “샷 감각 조율한 뒤 마스터스에 집중할 것”
입력 2015-02-26 12:02 
PGA 투어 혼다클래식에 출전해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로리 맥길로이. 사진(미국 플로리다)=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적당하게 샷 감각을 조율할 수 있도록 대회에 출전해 자신감을 얻은 뒤 마스터스를 준비하겠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오는 4월 마스터스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맥길로이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7158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개막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마스터스에 대해 특별히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주간 대회들을 어떻게 준비할까 생각했었다”면서 앞으로 출전하는 대회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마스터스에 대해 언급을 피하는 듯 했다.
그러나 곧바로 이런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휴식을 갖은 뒤 마스터스를 잘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올 시즌 최대 목표를 마스터스 우승을 통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셈이다.
2011년 US오픈을 시작으로 2012년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맥길로이는 지난해 브리티시 오픈과 PGA챔피언십에서 잇따라 정상에 올랐다. 이에 따라 마스터스 재킷만 입게 된다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올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맥길로이는 혼다 클래식을 올해 첫 PGA 대회로 선택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최근 출전한 12개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 각각 4회를 차지할 만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세계랭킹 6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8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제외하곤 별다른 경쟁상대가 없는 만큼 우승 가능성은 매우 높다.
맥길로이는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과 함께 화끈한 장타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골프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코리안브라더스 중에서는 2009년 우승과 2011년 준우승을 차지했던 양용은(43)이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병역법 위반으로 병무청으로 고소를 당한 배상문(29)과 노승열(24.나이키골프)도 출전해 코리안브라더스의 시즌 합작 3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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