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병헌·이민정 동반 입국, 머리 숙여 사과…"모든 비난 감당할 것”
입력 2015-02-26 11:45  | 수정 2015-02-27 12:08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이 미국 일정을 마치고 동반 귀국했다.
이병헌 이민정 부부는 26일 오전 8시께 인천국제공항 입국 게이트를 통해 모습을 보였으며 이민정은 먼저 자리를 떠났다.
이후 많은 취재진 앞에 선 이병헌은 "좀 더 일찍 여러분들께 사과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잘 알려진 사람으로서, 가장으로서 너무나 큰 실망감과 불편함 마저 끼쳤다. 저로부터 비롯됐기 때문에 그에 대한 비난도 감당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병헌은 "어떤 부분에서 실망했는지 잘 안다. 저의 어리석음 때문에 이렇게 긴 시간이 흘렀다. 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상처받았을텐데 깊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반성하겠다”고 전했다.

또 그는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평생 갚아도 안 될 만큼 빚을 졌고 책망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병헌은 협박 사건 구설수에 휘말렸다. 모델 이모씨와 걸그룹 멤버 김모씨가 50억을 주지 않으면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한 동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 기소됐고 지난달 이씨가 징역1년2월, 김씨가 징역 1년의 실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이병헌은 현재법원에 자신에게 50억 원을 요구하며 협박한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 전 멤버 다희에 대한 피해자처벌불원의견서를 제출한 상태다.
올해 4월 출산 예정인 아내 이민정은 귀국 후 당분간 광주 신혼집에서 출산 준비에 전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병헌·이민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병헌·이민정, 귀국했네” "이병헌·이민정, 민망하겠다” "이병헌·이민정, 앞으로 행복하게 사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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