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항공기 사고…90초 안에 탈출, 30분 안에 화재진압
입력 2015-02-26 07:00  | 수정 2015-02-26 09:16
【 앵커멘트 】
항공기 안전 기획 5번째 시간입니다.
항공기 사고는 어떤 사고 보다도 초기 대처가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항공기 재난 훈련 영상을 통해 골든 타임의 중요성 다시 한번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비상 상황을 알립니다.

(관제탑에서는 공항 소방대 등 6개 기관에 항공기 비상 상황을 전파합니다.)

<비상벨과 함께 사이렌 소리>

공항 소방대가 모든 화재 진압 장비를 갖추고 활주로로 출동합니다.

이윽고 여객기가 활주로에 비상 착륙하고 곳곳에서 휘뿌연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항공기 사고에서 생과 사를 결정 짓는 골든 타임은 90초.

항공기가 비상 착륙하면서 이른바 골든 타임
이 시작된 것입니다.

(탈출하십시오. 일어나! 나와!)

폭발을 대비해 90초 안에 비행기를 탈출해야 하고 30분 안에 화재를 진압해야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2년 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아시아나 여객기가 착륙에 실패해 기체가 크게 파손됐음에도 사상자가 적었던 이유는 바로 초기에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했기 때문입니다.

국토부와 인천 공항은 사고를 미연에 막는 안전 관리가 가장 중요하지만,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신속하고 확실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위기대응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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