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제유가, 소비 증가 기대감에 강세
입력 2015-02-26 06:15 
국제유가가 수요 확대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71달러(3.47%) 오른 배럴당 50.99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85달러(4.86%) 뛴 배럴당 61.5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는 원유 수요가 늘고 있다는 발언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원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나이미 장관은 지난해 11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OPEC의 원유 생산량 동결 결정을 주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늘어났다는 발표에 장중 한때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WTI 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지난주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242만 배럴 늘어난 4870만 배럴로 집계됐다. 지난주 미국의 1일 원유 생산량은 전주보다 5000배럴이 증가한 929만 배럴로 EIA가 통계를 시작한 1983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금값은 달러 약세 등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4.20달러(0.4%) 오른 온스당 1,20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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