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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힐미’ 황정음, 자살 시도 지성에 “살아보면 좋은 날 와” 오열
입력 2015-02-25 22:33 
[MBN스타 금빛나 기자] ‘킬미, 힐미 지성의 죽음을 만류하는 황정음의 모습이 그려졌다.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옥상에 있는 도현(지성 분)을 자살하려는지 착각하고 만류하는 리진(황정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괴한에게 머리를 다친 후 눈을 뜬 도현은 착잡한 마음에 옥상에 올라간다. 옥상 난간에 올라간 도현은 리진의 어린 시절 사진을 버리려다 포기한다.

도현을 보살피던 리진은 도현이 자리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무서운 생각에 빠진다. 자살지원자 요섭의 인격이 눈을 떴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한 것이다.

리진은 그 길로 병원 옥상에 올라가고, 그 곳에서 난간 위에 올라선 도현을 발견하게 된다. 그 즉시 난간에서 끌어 내린 리진은 요섭이 너 나랑 약속했잖아. 죽을 생각 없다고 당분간 안심하라고”라고 소리친다.


크게 오열한 리진은 도현에게 죽고 싶다면 죽으라. 그런데 내일 죽어라. 내일도 똑같이 힘들면 그 다음날 죽어라. 그 다음날 죽어도 안 늦는다. 그렇게 살아보면 좋은 날이 온다. 그 때 안 죽길 잘했구나 싶은 날이 온다고”라며 제발 차군좀 살게 내버려 두라 그동안 노력한 것이 아깝지 않게 살아보도록 해 달라. 그 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행복해질 가능성까지 뺐는 건 너무하잖아”라고 설득했다.

리진의 말에 도현은 눈물을 흘리며 전 안 죽습니다. 오리진씨. 저 안 죽는다. 할 일이 있어서 지켜줘야 할 사람이 있어서 언젠가 할 일을 마치게 되면 그 사람에게 꼭 해줄 말이 있어서 못 죽는다. 이제”고 말한다.

도현의 말에 리진은 안 죽는다는 말이 이렇게 감동적인지 이렇게 감동적인 말인지, 이렇게 안심이 되는 말인지 처음 알았다”고 그의 품에 안겨 엉엉 울었다.

한편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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