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카드 작년 장사 잘했네…순이익 37%↑
입력 2015-02-25 17:24 
지난해 8개 신용카드사 중 5개사 순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카드사 정보유출 여파로 뒤숭숭한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선방한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카드사 순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올랐다. 카드사 매출 격인 영업수익은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었다.
25일 신용카드 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 등 8개 전업계 카드사 지난해 영업수익은 총 20조288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19조4158억원보다 4.5% 늘어났다.
2013년 분사한 우리카드 1년치 실적 전체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로 잡힌 영향이 컸다. 카드사 총매출이 20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8개 카드사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8607억원으로 2013년(1조7897억원)보다 4.0% 늘었다. 8개 카드사 중 현대카드 삼성카드 등 5개사가 지난해 10% 이상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카드는 지난해 순이익이 2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9% 늘어나는 깜짝 실적을 거뒀다. 기존 21개 상품군을 7개로 단순화하고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 작업을 통해 비용절감 효과를 거둔 데 따른 것이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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