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달러당 원화가치가 급등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당 원화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9원 상승원 1,0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기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옐런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의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해 "만약 경제 여건이 개선된다면 (통화정책) 회의들을 거쳐 어떤 시점에 금리 인상에 대한 고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고려가 이뤄지기 전에 선제 안내(포워드 가이던스)가 변경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금융시장이 이 발언을 토대로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하반기로 연기될 것이라고 해석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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