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을 기반으로 한 주류업체 무학이 7거래일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증권사들의 호평에 지난해 실적까지 크게 늘어나면서 신고가를 다시 쓰는 모습이다.
25일 오전 9시10분 현재 무학은 전일 대비 500원(1.12%) 오른 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무학은 전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9% 늘어난 2902억2770만원, 당기순이익도 50.6% 증가한 827억7441억원을 기록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무학은 최근 확대되고 있는 저도수 소주 트렌드에 적합한 제품(좋은데이)를 보유해 앞으로 서울시장내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높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자금력(금융자산 2400억원 보유 추정)이 뒷받침 돼 서울 시장 내 인지도를 확보하면 전국 점유율이 2017년부터 추세적으로 상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