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콩고 철도기간망 "한국기업이 건설한다"
입력 2007-06-12 22:52  | 수정 2007-06-13 08:23
아프리카의 자원부국인 콩고공화국의 철도기간망을 국내 기업들이 건설하게 됐습니다.
콩고공화국은 국내기업들로 구성된 철도개발 컨소시엄과 서울힐튼호텔에서 결성식을 갖고 30억달러 규모의 철도기간망 건설에 합의했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콩고공화국의 철도기간망 사업은 콩고의 수도 브라자빌에서 우에소, 잠발라에서 포인트노아까지 국토를 가르는 1500㎞에 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사업은 사업비가 3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토목공사로 한국철도공사를 비롯한 10여개 국내기업들이 참여합니다.

인터뷰 : 이 철 / 한국철도공사 사장-"우리나라의 철도와 관련된 10여개 기업들이 이 컨소시엄에 주로 참여를 하고 말레이시아의 몇 개 기업도 여기에 참여합니다."

경제발전을 위해 이번 사업을 진행중인 콩고 정부는 철도건설사업의 대가로 천연자원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에밀 우오쏘 / 콩고 교통항공부 장관-"콩고 경제발전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콩고의 천연광물을 한국에 제공할 것입니다."

이에따라 콩고 철도개발 컨소시엄은 앞으로 30년 동안 광물자원과 가스전 개발·팜오일 농장 사업 등을 제공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콩고 정부로부터 제공되는 천연자원은 1천억달러 규모로 평가되고 있어 앞으로 자원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이 별도로 구성될 전망입니다.

국내 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될 이번 공사는 설계작업과 개발과정 등을 거쳐 오는 2015년쯤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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