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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후퇴'한 리듬요정 손연재…왜?
입력 2015-02-24 19:41  | 수정 2015-02-24 21:10
【 앵커멘트 】
3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아깝게 메달 사냥에 실패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리우올림픽을 1년여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를 했다고 하는데요.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완벽했던 2014년을 보낸 손연재의 마지막 목표는 이제 올림픽입니다.

리우올림픽까지 앞으로 1년, 그렇기 때문에 세계선수권 등 올 시즌 열리는 경기는 어느 해보다 중요합니다.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올 시즌을 준비했던 손연재는 주특기인 '포에테 피벗'을 발전시켰고, 회전이나 다리 모양 등도 난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손연재 / 리듬체조 국가대표
- "2016년 리우올림픽을 앞둔 전 시즌인 만큼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런던 올림픽보다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고난도 프로그램을 준비한 손연재는 좀 더 완벽한 연기를 위해 2011년부터 줄곧 참가했던 모스크바 그랑프리대회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26열 포르트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월드컵 시즌에서 겨우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겠다는 겁니다.

더 나은 결실을 위한 '1보 후퇴'의 전략.

5위를 기록했던 런던보다 더 기대되는 리듬요정의 리우올림픽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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