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범여권 대통합 밀알될까?
입력 2007-06-12 15:07  | 수정 2007-06-12 17:40
김근태 전 의장의 불출마 선언이 범여권 대통합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일단 탄력을 받기는 하겠지만,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최인제 기자입니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김근태 전 의장의 불출마 선언이 대통합을 이루는데 횃불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열린우리당 전 의장
-"힘들고 고통스런 결정이었을 것이다. 이번 결단이 대통합의 밀알이 되길 바랍니다."

손학규 전 지사도 새로운 통합을 이루는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초·재선 의원들도 범여권의 대통합에 결정적 힘이 실렸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 우상호 / 의원
-"작은 차이 극복하고, 대통합 위해 실천해야합니다. 완전국민민경선에 모두 참여해야하고, 매우 실천가능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도 장상 전 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통합과 창조포럼에 참석해 통합민주당의 배제론 흔들기에 적극 나섰습니다.

하지만 정작 통합의 대상인 민주당은 분당과 국정실패에 대한 진솔한 반성이 없었다며 불출마 선언을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유종필 / 민주당 대변인
-"그는 대통합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지만 속으로는 통합국면의 주도권을 노리기 위한 계산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중도개혁통합신당 역시 열린우리당이 간판 바꿔달기만 하고 있다며 대통합 움직임을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최인제 기자
-"통합의 밀알이 되겠다는 김근태 전 의장의 결단이 과연 결실을 맺게될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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