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근태 대선 불출마 선언
입력 2007-06-12 14:32  | 수정 2007-06-12 17:39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합의 밀알이 되기 위해 기득권과 욕심을 다 버리겠다는 각오도 표명했습니다.
보도에 오대영 기자입니다.


김근태 / 전 열린우리당 의장
-"이 시간 이후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한 모든 노력을 중단하고, 평화개혁세력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온몸을 던질 것입니다."

범여권 대권주자로 거론돼온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통합의 밀알이 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참여정부 실패의 책임도 자신이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근태 / 전 열린우리당 의장
-"열린우리당과 참여정부에 대한 실망과 불신에 대해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 제가 그 짐을 지겠습니다. 김근태가 책임을 지고 제 몸을 던지겠습니다."

김 전 의장은 또 정동영, 한명숙, 손학규, 문국현 등 범여권 대권주자들이 국민경선에 동참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실제로 불출마 결심의 결정적인 계기 역시 대선주자 연석회의의 무산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의장은 올해 대선이 6월 항쟁이 있던 87년 양김 분열의 재판이 되면 안된다고 강변했습니다.

회견에 앞서 김 전 의장은 문희상, 정동영 전 의장과 함께 연세대 이한열 추모비를 찾아 이런 결의를 다졌습니다.

오대영 기자
-"김 전 의장은 앞으로 각계 각층의 인사들을 만나 범여권 대통합과 국민경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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