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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카다, 보스턴과 3000만 달러 규모 계약 임박
입력 2015-02-24 02:47 
쿠바 출신 내야 유망주 몬카다가 보스턴과 계약을 앞두고 있다. 사진= MLB.com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쿠바 출신 내야 유망주 요안 몬카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이 임박했다.
‘MLB.com의 국제 유망주 전문기자인 제시 산체스는 24일(한국시간) 몬카다가 보스턴과 계약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의 에이전트인 데이빗 해스팅스는 ‘ESPN 보스턴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계약에 합의하지는 않았으며, 세부 조항을 조율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해스팅스는 곧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3000만 달러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양키스도 그에게 강한 관심을 드러냈고, 영입 제의까지 했지만 보스턴보다 적은 2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몬카다는 보스턴과의 계약 합의가 완료 되는대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계약이 합의되지 않아 아직 구체적인 합류 시점은 밝혀지지 않았다.
보스턴 지난해 8월 쿠바 출신 중견수 러스니 카스티요와 6년 7250만 달러에 계약한데 이어 또 한 명의 쿠바 출신 유망주를 영입했다.
‘ESPN 보스턴에 따르면, 몬카다는 2주 전 레드삭스 구단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훈련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쿠바 출신으로 보스턴에서 활약했던 투수 루이스 티안트가 함께했다. 티안트는 훈련 전 몬카다와 아침을 함께 먹는 등 보스턴 구단에 호감을 갖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져다.

몬카다는 젊은 시절 로빈슨 카노를 떠올리기 하는 선수로 주목받았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쿠바 리그 세리에 나시오날에서 시엔푸에고스 소속으로 타율 0.277을 기록했다. 지난해 쿠바를 떠난 그는 과테말라에 머물며 개인 훈련을 진행해왔다.
주 포지션은 내야수지만, 보스턴은 외야 수비 훈련을 시켜보는 등 다양한 위치에서 그의 가능성을 점검했다. 아직은 19세로 나이가 젊고, 보스턴의 야수층이 두터워 당장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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