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칸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 등 주요 국제영화제와 차이밍량, 모흐센 마흐말바프,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등 유명감독들이 부산국제영화제와 이용관 집행위원장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해왔다.
티에리 프레모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23일 한국영화제작가협회를 통해 현재 부산국제영화제를 둘러싼 일련의 상황과 이용관 집행위원장에 대한 사퇴 요구를 들으니 충격적이고 비통하다. (중략) 물론 표현의 자유, 프로그래밍의 독립성은 때로 고통과 성찰을 초래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예술가가 영화를 만들면, 영화제는 프로그래밍을 통해서 작품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영화제의 프로그래밍에 외부 세력은 영향을 끼치거나, 이를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다. 영화제가 스스로 그 작품이 좋으냐, 싫으냐를 결정해야 한다. (중략) 칸국제영화제는 전적으로, 모든 명예를 걸고, 부산국제영화제와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니스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도 베니스국제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와 그 프로그래머와 집행위원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우리는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편이며 한국의 정치인들이 부산국제영화제의 목소리를 잠재우려 하는 것은 잘못된 선택임을 깨닫게 되길 희망한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목소리는 전세계에 한국의 영화문화를 전파하는데 특별한 기여를 해왔던 목소리이다”라고 전했다.
또 대만의 치이밍량 감독은 정부가 정치적 각도로 부산국제영화제에 개입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는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영화, 영상의 근원을 제한하는 것이자, 현재 급격히 성장 중인 한국영화의 발전을 저지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정치는 지나가는 것이지만, 자유민주의 가치는 가장 귀중하다”고 강조했고, 태국의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감독은 정부가 부산국제영화제 대한 개입에 조심해주길 바란다. 그것은 지난 20년간 쌓아온 견고한 기초를 파괴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내게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의 위대한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이다. 자유를 제공하고 자유를 향한 존중을 제공함으로써 영화제의 힘을 계속 쌓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흐센 마흐말바프 이란 감독 역시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인 모두의 것이다. 거기에 더하여 부산국제영화제는 칸, 베니스 그리고 베를린과 함께 오늘날 전세계 최고 영화제 중 하나로 여겨진다. 부산은 전세계 모든 나라를 위한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가하는 압력은 사실 전세계 영화계에 가하는 압력이다. 이 압력은 전세계 모든 영화인에게 고통과 신음을 주는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지난달 부산시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끌고 있는 이용관 집행위원장에게 사퇴를 종용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해 부산영화제가 정부에 부정적인 ‘다이빙벨을 상영한 데 대한 보복 조치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 논란이 커졌다.
jeigun@mk.co.kr
칸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 등 주요 국제영화제와 차이밍량, 모흐센 마흐말바프,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등 유명감독들이 부산국제영화제와 이용관 집행위원장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해왔다.
티에리 프레모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23일 한국영화제작가협회를 통해 현재 부산국제영화제를 둘러싼 일련의 상황과 이용관 집행위원장에 대한 사퇴 요구를 들으니 충격적이고 비통하다. (중략) 물론 표현의 자유, 프로그래밍의 독립성은 때로 고통과 성찰을 초래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예술가가 영화를 만들면, 영화제는 프로그래밍을 통해서 작품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영화제의 프로그래밍에 외부 세력은 영향을 끼치거나, 이를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다. 영화제가 스스로 그 작품이 좋으냐, 싫으냐를 결정해야 한다. (중략) 칸국제영화제는 전적으로, 모든 명예를 걸고, 부산국제영화제와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니스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도 베니스국제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와 그 프로그래머와 집행위원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우리는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편이며 한국의 정치인들이 부산국제영화제의 목소리를 잠재우려 하는 것은 잘못된 선택임을 깨닫게 되길 희망한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목소리는 전세계에 한국의 영화문화를 전파하는데 특별한 기여를 해왔던 목소리이다”라고 전했다.
또 대만의 치이밍량 감독은 정부가 정치적 각도로 부산국제영화제에 개입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는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영화, 영상의 근원을 제한하는 것이자, 현재 급격히 성장 중인 한국영화의 발전을 저지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정치는 지나가는 것이지만, 자유민주의 가치는 가장 귀중하다”고 강조했고, 태국의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감독은 정부가 부산국제영화제 대한 개입에 조심해주길 바란다. 그것은 지난 20년간 쌓아온 견고한 기초를 파괴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내게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의 위대한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이다. 자유를 제공하고 자유를 향한 존중을 제공함으로써 영화제의 힘을 계속 쌓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흐센 마흐말바프 이란 감독 역시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인 모두의 것이다. 거기에 더하여 부산국제영화제는 칸, 베니스 그리고 베를린과 함께 오늘날 전세계 최고 영화제 중 하나로 여겨진다. 부산은 전세계 모든 나라를 위한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가하는 압력은 사실 전세계 영화계에 가하는 압력이다. 이 압력은 전세계 모든 영화인에게 고통과 신음을 주는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지난달 부산시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끌고 있는 이용관 집행위원장에게 사퇴를 종용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해 부산영화제가 정부에 부정적인 ‘다이빙벨을 상영한 데 대한 보복 조치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 논란이 커졌다.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