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스크린 X는 다른 촬영 방식과 다르다. 대체적으로 크게 다른 점은 없지만 더 넓은 배경을 오차 없이 카메라에 담기 위해 정면과 좌우를 담을 총 3대의 카메라가 필요하다. 그러나 3대의 카메라를 동시에 움직이려면 여러 가지 한계에 부딪히곤 한다. 무게 역시 만만치 않으며 클로즈업할 땐 여백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좁은 공간에서의 촬영 역시 무리다. 때문에 싱글 카메라를 쓰기도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
CGV 측에 따르면 스크린 X 제작 과정의 핵심은 ‘스티칭이다. 스티칭은 단어 뜻 그대로 정면과 좌우 측면 3개의 화면을 바느질하듯 연결해 마치 한 개의 화면으로 보이게 하는 기술이다. 2D 영화와 달리 더 넓은 스크린을 제공할 수 있고, 3D와도 차별화 된 마치 영화 속에 실제로 들어와 있는 듯한 몰입감을 관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스크린 X의 영화들이 3대의 카메라를 이용해서 작업을 시작했지만 이미 단편 ‘귀신고래는 1대의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을 시도했고,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었다. CGV는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해 궁극적으로 일반 2D 실사영화 촬영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중이다.
‘귀신고래 ‘엄마를 제작한 KAFA 측은 가정용 디바이스를 통한 관람환경이 아닌, 극장을 통해서만 이러한 시각적 경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이맥스의 다른 버전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다만 영화에서 모든 장면을 다 엄청난 시야각으로 보여줘야 하는가라는 점에서는 미학적 선택이 있을 수 있다. 다양한 장르 또한 캐릭터가 등장해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부분은 일반적인 영화와 같이 1대의 카메라로 진행함으로써 예산과 비용을 줄이고 극장에서의 몰입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효과적으로 장르적 특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장면에서만 3대의 카메라로 하나의 파노라마 화면을 촬영하거나 3가지의 각각 다른 화면을 이용해 보여준다면 일반적인 영화와 다른 스크린 X만의 새로운 표현과 자극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D와 마찬가지로 각 상황에 맞게 스크린 X 효과(스크린 확장 등)를 넣어야 된다. 어떤 장면에 해당 효과를 넣는지, 그 타이밍은 어떻게 조절할까.
이에 CGV 측은 스크린 X는 스크린을 정면과 좌우 벽면까지 사용하기에 스토리와 장르 등의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크린 X 효과를 가장 잘 드러내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등을 내부에서 지속할 계획이다. 이러한 콘텐츠들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스크린 X 기법도 많이 개발되리라 본다. 단 나중에는 우리도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방식의 표현들이 수많은 감독들에게서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도 보였다.
스크린 X는 정면과 좌우벽면을 사용해야 되기에 기존 상영관과 다르다. 벽면 스피커들을 상영관 뒤쪽으로 이동시켰고, 정면 스크린이 벽면 끝까지 이어지면서 일체감 있는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환경으로 구성해 관객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줄 수 있도록 지금도 진화시키고 있다. 현재는 벽면 색상 및 소재를 스크린 X 상영에 적합하도록 하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상영관에는 차이를 뒀지만 스크린 X는 멜로와 드라마보다는 액션, 호러, 스릴러에서 그 빛을 발한다. 3D와 4D처럼 장르에 다소 제한이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아직 대중화되진 않았지만 이용료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엄청나다. 3D와 4D가 아무리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지만 높은 가격 탓에 맘 놓고 이용할 수는 없는 게 현실이다.
자리 역시 스크린 X에 걸림돌이 된다. 이는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벽면을 스크린으로 삼았기에 앞자리와 뒷자리에는 빛이 반사되거나 고개를 좌우로 이동시켜야 되는 불편함도 있다.
CGV 측은 스크린 X는 이제 막 콘텐츠 개발을 시작하는 단계이기에 앞으로 보여줄 수 있는 스토리와 장르의 한계는 무한하다고 생각한다. 드라마나 로맨스 역시도 창작자가 화면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이야기의 흐름이나 감정 노출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극장 사방에 아름다운 표현을 넣어 주인공의 감정과 상황에 관객들이 좀 더 빠져들 수 있도록 연출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장르의 제한에 대한 해결책을 알렸다.
이어 또한 모든 극장에는 ‘스윗스팟이 있다. 대형 상영관(아이맥스, 스타리움 등)의 경우에는 가장 좋은 자리는 예약이 빨리 끝나고, 상영관의 제일 앞이나, 제일 구석 자리는 오랫동안 예약되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스크린 X는 오히려 이 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자리에 따라서 영화의 경험이 달라진다는 것은 스크린 X만이 줄 수 있는 경험이며, 영화를 볼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오히려 기대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라며 빔에서 나오는 빛이 보이는 맨 뒷자리는 앞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하며, 프로젝터가 점점 발전함에 따라서 이러한 불편함은 곧 해결되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자리에 따른 불편함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또한 CGV 측은 처음 3D를 관람한 관객들이 차이를 느껴보고 싶어 상영관에서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는 행동을 하는 것처럼. 스크린 X를 처음 접하는 관객 역시 초반에는 고개를 좌우로 둘러볼 것이다. 그러나 이는 스크린 X가 정착화 되고 경험이 많아진다면 자연스럽게 영화를 관람할 것이라 생각한다. 감독에 따라서는 일부러 양측 면에 시선이 가도록 유도하는 작품을 만드는 감독도 있을 것”이라며 스크린 X의 이용가격에 대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도와 고객 조사 등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함께 정리해 전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CGV 측에 따르면 스크린 X 제작 과정의 핵심은 ‘스티칭이다. 스티칭은 단어 뜻 그대로 정면과 좌우 측면 3개의 화면을 바느질하듯 연결해 마치 한 개의 화면으로 보이게 하는 기술이다. 2D 영화와 달리 더 넓은 스크린을 제공할 수 있고, 3D와도 차별화 된 마치 영화 속에 실제로 들어와 있는 듯한 몰입감을 관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스크린 X의 영화들이 3대의 카메라를 이용해서 작업을 시작했지만 이미 단편 ‘귀신고래는 1대의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을 시도했고,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었다. CGV는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해 궁극적으로 일반 2D 실사영화 촬영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중이다.
‘귀신고래 ‘엄마를 제작한 KAFA 측은 가정용 디바이스를 통한 관람환경이 아닌, 극장을 통해서만 이러한 시각적 경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이맥스의 다른 버전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다만 영화에서 모든 장면을 다 엄청난 시야각으로 보여줘야 하는가라는 점에서는 미학적 선택이 있을 수 있다. 다양한 장르 또한 캐릭터가 등장해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부분은 일반적인 영화와 같이 1대의 카메라로 진행함으로써 예산과 비용을 줄이고 극장에서의 몰입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효과적으로 장르적 특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장면에서만 3대의 카메라로 하나의 파노라마 화면을 촬영하거나 3가지의 각각 다른 화면을 이용해 보여준다면 일반적인 영화와 다른 스크린 X만의 새로운 표현과 자극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D와 마찬가지로 각 상황에 맞게 스크린 X 효과(스크린 확장 등)를 넣어야 된다. 어떤 장면에 해당 효과를 넣는지, 그 타이밍은 어떻게 조절할까.
이에 CGV 측은 스크린 X는 스크린을 정면과 좌우 벽면까지 사용하기에 스토리와 장르 등의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크린 X 효과를 가장 잘 드러내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등을 내부에서 지속할 계획이다. 이러한 콘텐츠들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스크린 X 기법도 많이 개발되리라 본다. 단 나중에는 우리도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방식의 표현들이 수많은 감독들에게서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도 보였다.
상영관에는 차이를 뒀지만 스크린 X는 멜로와 드라마보다는 액션, 호러, 스릴러에서 그 빛을 발한다. 3D와 4D처럼 장르에 다소 제한이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아직 대중화되진 않았지만 이용료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엄청나다. 3D와 4D가 아무리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지만 높은 가격 탓에 맘 놓고 이용할 수는 없는 게 현실이다.
자리 역시 스크린 X에 걸림돌이 된다. 이는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벽면을 스크린으로 삼았기에 앞자리와 뒷자리에는 빛이 반사되거나 고개를 좌우로 이동시켜야 되는 불편함도 있다.
CGV 측은 스크린 X는 이제 막 콘텐츠 개발을 시작하는 단계이기에 앞으로 보여줄 수 있는 스토리와 장르의 한계는 무한하다고 생각한다. 드라마나 로맨스 역시도 창작자가 화면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이야기의 흐름이나 감정 노출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극장 사방에 아름다운 표현을 넣어 주인공의 감정과 상황에 관객들이 좀 더 빠져들 수 있도록 연출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장르의 제한에 대한 해결책을 알렸다.
이어 또한 모든 극장에는 ‘스윗스팟이 있다. 대형 상영관(아이맥스, 스타리움 등)의 경우에는 가장 좋은 자리는 예약이 빨리 끝나고, 상영관의 제일 앞이나, 제일 구석 자리는 오랫동안 예약되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스크린 X는 오히려 이 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자리에 따라서 영화의 경험이 달라진다는 것은 스크린 X만이 줄 수 있는 경험이며, 영화를 볼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오히려 기대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라며 빔에서 나오는 빛이 보이는 맨 뒷자리는 앞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하며, 프로젝터가 점점 발전함에 따라서 이러한 불편함은 곧 해결되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자리에 따른 불편함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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