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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도 가볍게...류현진, 첫 공식 훈련 소화
입력 2015-02-21 05:58 
류현진이 2015년 첫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첫날부터 타격 훈련을 하라네요?”
수비 훈련을 마치고 연습구장을 빠져나가던 류현진은 취재진을 보자 웃는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2015시즌 스프링캠프 첫 공식 훈련을 시작한 그의 얼굴에는 웃음과 여유가 넘쳤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구단 훈련 시설인 캐멀백 랜치에서 첫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그는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달리기와 캐치볼,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이어 실내 타격장에서 타격 훈련으로 마무리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모든 훈련들은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것들”이라면서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더 좋은 몸 상태로 시즌 준비에 들어가게 됐다. 좋은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첫 훈련 시작은 달리기였다. 류현진에게 달리기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다. 트레이너와 함께 가볍게 달리기 시작한 그는 끝까지 뒤처지지 않으며 달리기를 마쳤다. 1루 베이스 커버, 땅볼 처리, 견제 등 수비 연습도 무난하게 소화했다.
같은 시간, 클레이튼 커쇼, 브랜든 맥카시, 브렛 앤더슨, 브랜든 리그는 공식 훈련 첫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커쇼는 A.J. 엘리스, 맥카시는 야스마니 그랜달과 짝을 이뤘다.

불펜 투구를 마친 커쇼는 꽤 안 좋았다”며 자신의 투구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느낌은 좋기 때문에 아직은 긴장되지 않는다”며 나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류현진은 22일 훈련에서 공식 훈련 첫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현재 왼발 수술을 받은 켄리 잰슨을 제외한 전 투수와 포수진이 캠프에 합류했다. 매팅리 감독은 잰슨에 대해 아직 합류 시점에 대해서는 들은 얘기가 없지만, 며칠 안에 들어올 거라 본다. 약간 실망한 모습이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아 보인다”며 상태를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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