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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실점’ 두산, 불펜은 여전한 고민거리
입력 2015-02-20 19:11 
미국서 훈련 중인 두산 투수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첫 번째 평가전에서 허약한 불펜을 드러냈다.
두산은 20일 일본 미야자키 이키메구장에서 열린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과의 경기에서 10-11로 졌다.
잭 루츠, 정수빈 오재일이 홈런을 쳐낸 두산은 15안타로 10득점했다. 타자들은 합격점을 받았지만 투수들은 고전했다.
두산은 선발 유니에스키 마야가 2이닝 4피안타 5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3회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은 3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불펜 투수로 나선 오현택이 1이닝 1피안타 1실점, 장민익이 1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역전패하고 말았다.
두산은 지난 시즌 팀 평균자책점 5.43을 마크하며 전체 6위에 그쳤다. 선발과 불펜 모두 부진했다. 두산의 고민은 2015 시즌에도 계속되고 있다.
두산은 0-5로 뒤진 3회초 루츠가 투런포를 쏘아올리고, 3-5로 추격한 6회초에는 정수빈이 역전 3점 홈런, 대타 오재일이 달아나는 3점 홈런을 쳐내며 9-5로 앞섰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패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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