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모건, 3G 연속 대패한 팀 분위기 바꿀까
입력 2015-02-20 14:51  | 수정 2015-02-20 14:53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2군 선수단이 15일 오전 전지훈련을 위해 일본 고치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한화 모건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정일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3경기 연속 팀이 대패한 상황에서 나이저 모건(35·한화 이글스)이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 자신의 실력을 통해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한다.
한화 관계자는 20일 모건과 투수 김기현이 2군 마쓰야마 캠프에서 1군 캠프로 20일에 합류한다. 21일부터 정상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모건은 지난달 25일 외국인 선수 쉐인 유먼, 미치 탈보트와 함께 한화 1군이 전지훈련 중인 고치 캠프에 합류했지만 지난 2일 홀로 한국으로 들어왔다. 김성근(73) 한화 감독은 모건이 훈련을 소화할 몸이 아니라고 판단해 2군 선수들이 훈련 중인 서산구장행을 결정했다. 모건은 이정훈 2군 감독과 함께 착실하게 훈련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주전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이 아닌 한화는 오키나와에서 치르는 연습 경기에서 고전하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0-7, 18일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2군을 상대로 2-18, 19일 니혼햄을 상대로 8-19로 졌다.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도 좋지 못했다. 비주전 선수들의 기량을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한화는 21일부터 4일 연속 연습경기를 치른다. 21일 삼성 라이온즈, 22일 KIA 타이거즈, 23일 요코하마 2군, 24일 야쿠르트와 경기를 갖는다.
김성근 감독은 4연전을 앞두고 모건을 불러들였다. 모건의 경기 출전이 예상된다. 2군에 내려갔었던 모건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유쾌한 성격을 가진 모건은 2군 선수들이 있는 서산 훈련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냈다.
메이저리그 통산 598경기에 출전하여 통산 타율 2할8푼2리 550안타 136타점 12홈런 120도루를 기록한 모건이 오키나와에서 야구 실력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낼지 주목된다.
[ball@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